<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기자>지스타 전시장에 대작 모바일 게임 4종을 선보인 넷마블게임즈가 관람객들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반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흥행시키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빅5 게임사 중 하나다.
18일 넷마블게임즈는 지스타가 개최된 부산 벡스코 B2C 전시장에 테라M,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시연대를 마련했다.
시연 규모는 약 100부스다. 관람객들이 계단식으로 설치한 부스에서 각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넷마블게임즈의 시연 부스에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인산인해였다. 시연작 대부분은 익숙한 게임 IP를 활용해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라M은 오는 11월 28일 정식 출시되는 신작으로, 관람객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또한 베일에 가려졌던 블소 레볼루션이 첫 공개되며 PC 원작을 즐긴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븐나이츠2와 이카루스M 시연에 참가한 관람객들도 상당 수였다. 세븐나이츠2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전작과 다르게 MMORPG 장르로 재각색한 신작이다. 이카루스M은 원작의 비행 전투 요소 등을 담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그렇다면 관람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PC 게임을 즐겨했던 관람객들은 테라M과 블소 레볼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부산 출신 회사원 최모씨(38세)는 “친구와 함께 PC 게임 테라를 즐겼던 기억이 떠오른다. 다른 게임 때문에 왔는데 테라M이 있어 직접 해보게 됐다”라며 “엘린이 테라M 주인공인 것을 보고 놀랍고 반가웠다. 시연 시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출시되면 다시 해볼 생각이다. 창기사 캐릭터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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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레볼루션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을 찾았다는 김모씨(30세)는 “PC게임 블소를 오랜 시간 즐기고 있다. 블소 모바일이 지스타에 나온다는 소식에 고민 없이 당일치기로 부산행을 택했다”라면서 “직접 체험해보니 PC 게임 못지 않는 그래픽 수준과 액션성에 놀랐다. PC 게임을 계속해야할지 모바일로 갈아타야할지 고민된다”고 했다.
넷마블게임즈 측은 지스타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관람객들이 편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