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 음성합성 서비스 '아마존 폴리(Amazon Polly)'가 한국어 읽기를 지원한다.
AWS 한국 블로그는 16일자 포스팅을 통해 아마존 폴리를 서울 리전에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아마존 폴리는 AWS를 통해 제공되는 딥러닝 기반 텍스트 음성 변환(TTS) 서비스다. 텍스트를 말소리로 바꿔 준다. 음성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쓰인다. 작년(2016년)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AWS 연례컨퍼런스 리인벤트를 통해 소개된 인공지능(AI) 기술 가운데 하나다.
이제 AWS 서울 리전에서 사용 가능한 아마존 폴리는 한국어 여성 '서연(Seoyeon)' 음성을 지원한다. 아마존 폴리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로 서연 음성을 통해 한국어 텍스트 읽기를 구현할 수 있다. API는 입력된 텍스트를 처리해 오디오 스트림으로 반환한다.
AWS 측은 이제 아마존 폴리를 "뉴스 및 전자책 리더, 게임, 전자 학습 플랫폼,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한 접근성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한국어 음성 읽기를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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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아마존 폴리를 월 500만자까지 무료로 쓸 수 있게 했다. 초과시 1자당 0.000004달러(100만자당 4달러) 또는 제작된 오디오 1분당 0.004달러(1천분당 4달러)를 과금한다. 2천500자 가량의 일반 한국어 뉴스 1건을 0.01달러 정도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WS가 한국어를 온전히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말하기는 되지만 듣기는 아직 안 된다. 작년말 리인벤트에서 아마존 폴리와 함께 선보인 아마존 렉스(Amazon Lex)는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아마존 렉스는 자동 음성인식, 자연어 인식을 지원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