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서 보낸 메시지 취소할 수 있다

다음달 이후 구현…네이버 관계자 "글로벌 적용"

인터넷입력 :2017/11/17 10:31

네이버의 커뮤니케이션 앱 '라인(LINE)'에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이 생긴다.

일본 라인 주식회사는 16일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메시지 전송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다음달 이후 선보일 것이라 발표했다고 일본 허핑턴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국내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능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 라인 메신저에 적용될 전망이다.

네이버의 커뮤니케이션 앱 '라인(LINE)'에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이 생긴다. (사진=라인 홈페이지)

지금까지 라인 이용자들은 기전송한 메시지를 취소할 수 없었다. 보낸 메시지를 자신의 채팅창에서 삭제할 순 있었지만, 상대방의 채팅창에선 해당 메시지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향후 이 기능이 적용되면, 이용자가 메시지를 채팅창에서 제거하는 즉시 상대방의 채팅창에서도 해당 메시지가 사라진다.

만약 수신자가 메시지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메시지 전송을 취소하면, 상대방은 해당 메시지 수신 여부도 알 수 없다.

앞서 라인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이용자 8천577명을 대상으로 이용자의 메시지 송수신 패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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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85% 가량이 메시지를 잘못 보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선 '오탈자가 있는 메시지를 보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엉뚱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 '의도하지 않은 메시지를 보냈기 때문'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