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방글라데시·바레인에 전자정부 수출

LG CNS 전자정부 수출액 2.5억 돌파

컴퓨팅입력 :2017/11/14 14:38

LG CNS는 방글라데시와 바레인의 전자정부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LG CNS는 최근 방글라데시 선박부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방글라데시 선박부는 자국내 선박관련 행정 및 선박 항행을 관장하는 정부부처이다.

이번 사업은 방글라데시 남쪽에 위치한 벵골만을 운행하는 선박과 해안 무선기지국 및 관제센터간의 정보전달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LG CNS는 ‘해상조난통신’과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LG CNS와 방글라데시 선박부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LG CNS 측은 "이번 전자정부 수출은 LG CNS가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하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시 참여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과를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LG CNS는 지난달 바레인 국가건강보험 시스템 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에 보험 청구와 심사 업무, 의약품 안심 서비스, 보험 통계 정보 제공 등 종합 건강보험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대한민국 건강보험 시스템의 첫 해외 수출 사례다.

전 세계 20여개국에 전자정부 수출액 2.5억달러 돌파

두 사업 수주로, LG CNS의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 수출액은 2.5억 달러를 돌파했다.

LG CNS는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스쿨, 인도네시아 재정정보, 콜롬비아 ICT교육, 라오스 조세행정정보, 우즈베키스탄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등 지금까지 전 세계 20여개국에 약 40여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LG CNS는 전자민원, 특허, 현금영수증, 교통 시스템 등 국내 전자정부에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 전자정부 사업 수출 성과를 나타내며, 대한민국 전자정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 초에는 UN의 전자정부시스템 평가 결과 LG CNS가 개발한 전자정부시스템이 걸프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LG CNS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전자정부를 빛낸 기업에 선정돼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현재까지의 전자정부 사업 실적 중 LG CNS가 약 4천800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SW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대기업 공공사업 참여 제한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고 말하고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전자정부 기술을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IT서비스 기업으로서 앞으로는 AI,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