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통합 간편결제를 내세운 페이코가 여전히 온라인 거래 비중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NHN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우진 NHN대표는 "3분기에도 거래규모가 전년대비 200% 증가해 8천억원을 기록해 전체 누적 거래 규모가 3조원"이라며 "11번가, SSG닷컴, 구글플레이 등 유명 온라인 가맹점을 추가하고 오프라인서 연내 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등과 함께 백화점 전용카드도 페이코 내에서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시 적립이 가능한 백화점 전용카드를 페이코앱에 등록, 결제할 때 굳이 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결제와 캐시 적립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GS홈쇼핑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도 시너지 창출이 본격적으로 얘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직까지 페이코 결제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와 NHN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 운영 중인 벅스, 티켓링크 결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현재로서는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2% 수준으로 미미해 이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중 페이코, 광고매출, 기타 소규모 연결대상 회사 매출이 포함된 기타매출은 171억원이다. 이중 페이코는 3분의1수준의 매출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안 CFO는 현재 "대략 월 20억원~30억원 수준의 비용을 집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관련된 비용지출도 늘어나겠지만 매출도 증가할 것인 만큼 큰 폭으로 손해가 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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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는 내년 중에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가지 정보성이 높은 콘텐츠도 서비스한다.
이날 정연훈 페이코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 페이코 내에서 결제가 필요한 생활 플러스탭에 정보성이 높은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예를들어 여행, 맛집, 건강 등 특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