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영업익 1천118억…전년비 73.1%↑

7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5천817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 당기순이익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0%, 73.1%, 104.1% 증가한 수치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7.7%, 6.4%, 7.8% 늘어난 성적이다.

특히 지난 3분기 해외 매출은 4천102억원(전체 매출 대비 71%)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6월과 8월 각각 아시아(11개국), 일본에 출시한 ‘레볼루션’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의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이 지난 7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해외 출시작이 높은 성과를 거둔게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레볼루션은 세계 게임시장 2위 규모인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에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카밤과 잼시티 등 북미 자회사의 주요작이 견조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등 54개국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레볼루션을 이을 대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오는 15일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의 54개국에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21일 모바일 스토리 수집형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를 출시하고,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28일에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