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플루언서나 중국 왕홍 등이 새로 출시된 게임에 대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고 기여도에 따라 별도 암호화폐를 지급받는 플랫폼이 나온다.
게임플랫폼 전문기업 홍콩법인인 게임허브는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플레이코인(Playcoin)'을 활용해 이 같은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플레이코인은 마이닝(채굴)에 의존하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는 달리 '소셜마이닝'이라는 방식을 썼다. 사용자가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서 다양한 SNS 활동을 하면 그에 비례해 리워드 형태로 플레이코인이 지급된다.
김호광 게임허브 대표에 따르면 기술적으로는 스마트계약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대표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이더리움, 중국 퀀텀을 활용 중이다.
게임허브에 따르면 이전까지 멀티채널네트워크(MCN), 뉴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기업은 인플루언서, 왕홍들이 광고주가 올린 광고 상품을 홍보해주는 대신 앱 설치 당 과금(CPI), 판매 당 과금(CPS), 조회 수 당 과금(CPV) 형태로 이를 통해 마케팅 목표가 달성되면 현금화할 수 있는 쿠폰으로 교환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런 방식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의 경우 애드픽, 스마트포스팅, 애드박스 등이 있다. 퍼포먼스 기반 마케팅 기법으로 광고주와 인플루언서가 모두 윈윈하는 모델로 주목받았다.
플레이코인은 인플루언서, 왕홍이 신작 게임을 내놓을 때마다 인디 개발자, 중소 게임회사 마케팅 활동에 참여해 게임사 매출, 기타 기여도에 따라 리워드로 플레이코인을 지급받는다.
김호광 대표는 "플레이코인을 통해 독과점된 게임과 디지털 마케팅 시장 구조의 혁신이 기대된다"며 "원활한 플랫폼 운영을 위해 초기 게임 광고주와 연결할 왕홍 400명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플레이코인은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를 통해 투자를 받는 ICO를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측은 "중국 및 기타 ICO 참여가 금지된 나라에서는 플레이코인 관련 사전 ICO(Pre-ICO)에 참여하지 못하며 해당 국가 법률을 준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코인에 더해 게임허브는 ICO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 경제 현황, 산업, 규제 등을 다루는 정보사이트인 'ICOwithUs'도 오픈했다.
여기에는 한국과 중국,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트렌드, 산업, 규제, 각국 분위기 등에 대한 콘텐츠가 매일 업로드된다.
ICOwithUs는 KICC 주간중국창업지와 뉴스 전재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9월12일부터 정보사이트의 주요 기사들을 주간중국창업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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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C는 중국 본토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을 육성하는 국가기관으로 매주 화요일 KICC 주간중국창업지라는 주간지를 발행 중이다.
게임허브 박기철 이사는 "ICOwithus 웹사이트를 오픈하면서 한국, 중국은 물론 글로벌 암호화폐에 관심있는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독자들과 소통을 통해 이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