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가격, 조건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우버가 아닌 리프트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 IT 매체 리코드 외 다수 외신은 6일(현지시간) 손정의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투자자에게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자사의 IT 스타트업 투자 전문 펀드인 '비전 펀드' 자금 930억달러(약 104조원)로 우버 지분 17% 가량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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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우버 이사회는 소프트뱅크의 투자 제안 관련 협상을 진전시키기로 결정한 바 있다. 2년 내 기업공개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아리아나 허핑턴 우버 이사는 지난달 중순 소프트뱅크 투자 건이 일주일 내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손 회장의 이번 발언을 통해 우버 투자 협상이 여전히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