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작년 미국 대선 기간동안 러시아 세력이 사회분열 목적으로 페이스북에 광고 비용을 집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자, 광고 업계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는 3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전략과 광고 캠페인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몇 주간 다양한 광고 업체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업체들에 이를 다룬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안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SNS를 넘어 혁신 기업으로 자사를 묘사할 수 있는 전략을 요청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 제안서가 지난 대선 기간 러시아 세력의 움직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담고 있진 않지만, 해당 이슈를 통해 SNS에 대한 인식 문제가 나타나면서 이런 제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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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회사 측은 이 광고 제안서가 일상적인 마케팅 활동의 일부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1일 러시아 세력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미국 의회 청문회에 구글, 트위터 등을 비롯해 회사 변호사를 증인으로 내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