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에 이동훈 부사장

인문학 전공한 마케팅 전문가…SDI 출신으로는 처음

디지털경제입력 :2017/11/02 16:01    수정: 2017/11/02 16:35

삼성디스플레가 신임 대표이사에 이동훈 부사장을 선임했다. 삼성SDI 출신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에 오른 것은 이 부사장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사업부장인 이동훈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부사장의 선임은 지난달 13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이사 사임을 발표함에 따른 것이다.

고려대학교를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해 지난 1985년 삼성에 입사한 이동훈 신임 사장은 삼성SDI 브라운관사업부 마케팅팀장,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디스플레이 영업마케팅 전문가다.

이 사장은 2015년 유기발광디이오드(OLED) 사업부장으로 부임하여 차별화된 제품과 시장 다변화, 대형 거래선 개척을 통해 글로벌 OLED 시장에서 절대우위를 실현하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011년 말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직에 오른 이 사장은 이미 지난해에 사장직 승진자로 점쳐졌다. 그러나 연말 국정농단 사태가 커지면서 이 부사장에 대한 인사가 단행되지 못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사장은 이번 승진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사장.

◇ 이동훈 신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약력

▲1959년생

▲우신고 졸업

▲고려대 영어영문학사

▲1985. 07 삼성전관 입사

▲2002. 01 삼성SDI 디지털디스플레이 영업본부 CPT판매팀장(상무보)

▲2005. 01 삼성SDI 디지털디스플레이 영업본부 CPT영업팀장(상무)

▲2006. 01 삼성SDI 브라운관사업부 마케팅팀장

▲2009. 01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전무)

▲2011. 12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

▲2012. 07 삼성디스플레이 OLED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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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2015. 04 삼성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