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보안서비스 시장도 하드웨어 중심의 기술 환경에서 소프트웨어(SW)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화 되고 있다.
KT의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대표 엄주욱)은 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향후 3조9천억원에 이른 보안시장을 선도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KT텔레캅이 공개한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는 KT텔레캅의 관제?출동 역량에 KT그룹의 IC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시설 내 모든 센서를 관리하고 A/S 등을 수행하는 메인 컨트롤러인 하드웨어 주장치를 클라우드화 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LTE-M, NB-IoT 통신망을 이용해 각각의 보안?IoT 센서들이 직접 클라우드 주장치와 통신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드 주장치는 각각 센서들의 신호를 받아 관제시스템에 전송하고, 이상신호 감지 시 출동대원이 긴급 출동해 상황에 대처한다.
■ 내년 초 일반 고객 대상 상용화
현재 LTE-M 통신 기반으로 빌딩 등 대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내년 초 NB-IoT 통신 기반의 서비스를 일반, 소호 고객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KT텔레캅은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를 통해 ▲안정적 운용 ▲빠르고 간편한 서비스 제공 ▲가격 혁신으로 고객부담 완화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T텔레캅 관계자는 “기존 하드웨어 주장치의 경우 복잡한 배선, 장비 각각의 전원상태 등 고객시설의 환경에 따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요소가 많고 장애 발생 시 사후에 대처하는 상황이었다”며 “클라우드 주장치는 관제센터에서 고객 측의 통신상태와 센서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장애발생 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원격에서 즉각 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보안서비스 설치 시간-비용 획기적으로 줄여
아울러, 기존 서비스 설치 방식의 개선으로 평균 3일이 걸리던 설치기간이 10분 내로 단축돼 고객의 불편도 최소화 됐다. 또한 설치와 부착이 간단해짐에 따라 매장 이전 시에도 장비를 손쉽게 철거 및 재부착할 수 있게 돼다.
특히,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되면서 이용자들이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장비 원가와 공사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KT텔레캅은 이를 고객혜택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 하나로 보안업계에서 운영되던 3년 약정 관행을 탈피해 유연한 요금 체계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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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은 이러한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로 고객 맞춤형 토탈 케어서비스 사업자로의 혁신을 추진하고 한다. 이를 위해 KT그룹의 5G, IoT, 플랫폼 등 ICT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케어서비스로 확대하고, IoT 센서 등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중소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엄주욱 KT텔레캅 대표는 “플랫폼 기반의 보안서비스로 물리보안업계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며, “기존 보안시장의 사업자가 아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 시장의 판을 바꿀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