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가지니 가입자 30만명 돌파와 함께 IPTV 매출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IPTV 우량 가입자 증가를 통해 수익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효자 플랫폼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1일 IPTV 1위 사업자인 KT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IPTV 가입자 74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8%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수치다.
미디어 매출은 우량가입자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한 4천64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는 전분기보다 7.7% 성장했지만,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6% 늘었다. 회사 측은 "3분기는 시즌별 이슈가 작용해 전분기 대비로 봤을 땐 매출이 1.6%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며 "분기마다 평균 10%가 넘는 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인공지능TV 기가지니는 최근 3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미디어·콘텐츠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기가지니가 KT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충성고객을 확대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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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평소 IPTV 사용을 어려워하는 중장년층들이 음성으로 쉽게 TV를 조작하고, VOD도 쉽게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서비스 편리성이 충성고객을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직 기가지니 가입자가 30만명이라 미디어 매출이 눈에띄게 늘었다고 할 순 없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나면 매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선사업이 점점 어려워지는데 미디어가 효자상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