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Q 영업익 3773억…전년比 6.1%↓

마케팅 비용 증가…미디어콘텐츠 성장 지속

KT가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5조8천266억원, 영업이익 3천773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과 방송발전기금이 증가하면서 6.1% 하락한 수치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지속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가입자 30만을 돌파한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는 미디어 콘텐츠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는 밑거름이 됐다.

무선 전체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약 27만4천명 증가했다. 반면 단말보험 회계처리 기준 변경으로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유선사업은 기가 인터넷의 성장세가 유선전화의 매출 하락세를 둔화시키는 흐름이 계속됐다. 출시 3주년을 맞은 KT 기가 인터넷은 현재 36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 KT 초고속인터넷 전체 가입자의 42%까지 성장했다. 기가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미디어 콘텐츠사업은 IPTV 우량 가입자가 늘고,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한 5천7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국내 이용비중이 커지고, 사드 사태 이후 주춤했던 은련카드 매입액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8천7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IDC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5천66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