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에어 기반 자율주행차가 이달부터 일반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 임시운행을 위해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 16일 임시운행 허가를 받게 됐다.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는 레벨 3 수준을 구현한다. 레벨 3 수준 자율주행차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고속도로 등 일정구역을 자율주행 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쌍용차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공용도로 운행 관련 성능 개발 및 검증을 위해 임시운행 번호판을 발급 받았으며, 이달부터 시험주행로 및 일반도로에서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는 차선 유지 및 변경, 차간 거리 및 속도 유지 기능이 탑재됐으며, 차선 변경시 사각지대에서 장애물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 경고 알림 및 차선 변경 정지 기술이 적용됐다. 또 야간 운행 및 우천 시에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해 시스템 신뢰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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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자동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김병수)과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해 왔으며, 지난 2015년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행사를 진행하는 등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에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 자동차는 소형SUV임에도 자율주행 기술은 물론,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첨단기능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세대 및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연구, 개발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