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몰, 광군제 앞두고 역직구몰 활성화

지마켓 글로벌관 입점…배송국가 2배로 확대

유통입력 :2017/10/31 10:00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 종합쇼핑몰 현대H몰이 오는 11월 11일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를 앞두고 역직구 사이트 ‘글로벌H몰’을 강화한다.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를 위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가 하면, 외국인 유학생을 통한 글로벌H몰의 해외 현지 홍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한 광군제 프로모션도 대폭 강화한다.

현대H몰은 ‘글로벌H몰’이 지마켓 글로벌관에 정식 입점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H몰에 입점된 의류·잡화·스포츠·화장품·식품 등 약 60만개 상품이 G마켓 글로벌관에 선보이게 되며, 중국·미국 등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주문할 경우 국제특급우편(EMS) 또는 중국 최대 국제 특송업체(SF익스프레스)를 통해 배송된다.

기존 글로벌H몰이 5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해외 판매처가 두 배 가량 확대되는 것이다.

현대H몰이 광군제를 앞두고 역직구 사이트 '글로벌H몰'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H몰 관계자는 “최근 미국·호주·유럽 등 서구권의 매출 비중이 점점 올라오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매출 비중이 60%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며 “이번 기회로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글로벌H몰을 알리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H몰은 또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인 ‘글로벌 마케터’ 운영을 통해 해외 현지에 ‘글로벌H몰’ 알리기에도 적극 나선다. 중국·미국·러시아·룩셈부르크·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마케터’를 선정, 다음달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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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UCC 제작과 유튜브·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통해 글로벌 H몰을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H몰 관계자는 “이번에 뽑힌 ‘글로벌 마케터’ 중에는 팔로워 30만명을 가진 외국인 파워 블로거도 포함돼 있어 세계 각국에 글로벌H몰을 알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황선욱 H몰사업부장은 “지난해 광군제 기간에는 사드 여파로 중국 매출이 주춤했으나 최근에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판매 채널 확대 및 글로벌 마케터 운영을 통해 글로벌H몰을 해외에 적극 알리는 한편 프로모션을 통해 광군제 기간에 매출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