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중소 협력사 방송 제작 지원 강화

자료화면 제작 지원금↑…저작권도 제공

유통입력 :2017/09/04 11:08

현대홈쇼핑이 상품력은 있지만 재정적 부담으로 방송영상 제작이 어려운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방송영상제작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브랜드 소개, 상품 설명 등 TV홈쇼핑 방송에 필수인 영상(자료 화면) 제작을 지원해주는 금액과 대상 업체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방송영상제작 지원사업 대상을 전체 중소 협력사로 확대하고 지원 금액도 4억원으로 늘린다고 4일 밝혔다. TV홈쇼핑에 입점한 협력사 외에도 데이터방송 채널인 현대홈쇼핑플러스샵에 입점하는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작년 현대홈쇼핑은 스타트업 기업(설립 7년 미만) 중 24곳을 선정해, 이들 업체에 2억4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협력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TV홈쇼핑 시장 진입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상품 편성 시간 확보와 더불어 방송에 활용할 자료화면 제작 비용 부담을 꼽는다"며 "영상에 대한 저작권까지 협력사에 넘겨줘 다른 홈쇼핑 회사나 데이터방송에서도 해당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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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일까지 인서트 영상 제작을 희망하는 중소협력사를 모집하고, 이달 중에 최종 선정기업을 발표한 후 연말까지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자금·컨설팅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임대규 경영지원본부장은 "중소 협력사가 다양한 채널에서 판로를 개척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금 지원, 상품 편성,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