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현대모비스는 30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8조7천728억원, 영업이익 5천44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24.6%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1월~9월 연결기준 누적실적은 매출액 26조3천229억원, 영업이익 1조7천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누계 대비 각각 5.9%, 23.3%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6.5% 떨어진 1조7천26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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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체사업 외형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에서 중국 완성차 물량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데다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가 겹쳐 매출과 손익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상대적으로 글로벌 차량 운행대수가 증가한 A/S부품사업 부문에서는 물류비와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을 더해 매출과 손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수익성 제고와 경영합리화는 물론, 글로벌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