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이용률에서 오픈마켓이 소셜커머스에 앞서는 가운데 20대는 온라인 쇼핑 때 오픈마켓보다 소셜커머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소셜커머스를 더 많이 찾았다.
나스미디어가 지난 25일 공개한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현황 및 주요 업체별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대는 오픈마켓보다 소셜커머스 이용률이 높았다. 또 여성은 전체 평균 대비 오픈마켓의 이용 비중이 낮은 반면, 소셜커머스와 종합 쇼핑몰의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웹 기반으로 초기 서비스를 구축한 오픈마켓은 PC와 모바일 웹의 이용자수가 높게 나타난 반면, 모바일 앱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커머스는 모바일 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자 수를 보였다.
소비자들은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서 모두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용하는 이유나 주로 구매하는 용품을 살펴보면 다소 차이가 있었다.
소셜커머스 이용자는 저렴한 가격 외 빠른 상품 배송을 가장 큰 장점으로 인식했다. 반면 오픈마켓 이용 이유는 저렴한 가격 다음으로 다양한 혜택과 물품 등이 꼽혔다.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구분 없이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주요 품목은 ‘의류 및 패션 잡화’ 등이었다. 다만 소셜커머스의 이용자들은 맛집, 카페 이용권이나 공연·전시 티켓과 같은 라이프 스타일 관련 상품 구매에도 적극적인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앱 이용 순위는 11번가, 지마켓, 네이버쇼핑, 옥션 순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속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의 성과로 오픈마켓 모바일 쇼핑 앱 이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포털 서비스 기반의 네이버 쇼핑은 네이버 페이와의 연동으로 올해 1분기 기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소셜커머스에선 쿠팡이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위메프는 '특가' 등 가격 및 이벤트를 내세운 프로모션을 통해 작년 하반기 대비 큰 폭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7월 기준 위메프는 월 거래액이 4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쿠팡(4천500억원)의 90% 수준으로 격차를 좁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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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7년 온라인 쇼핑 이용자 규모는 약 3천300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체 온라인 쇼핑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약 11%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모바일 쇼핑 이용 시간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또 온라인 쇼핑은 ‘상품 구매가 필요할 때(54.9%)’ 뿐 아니라 ‘일이 없거나 심심할 때(44.3%)’, ‘휴식을 취할 때(34.6%)’와 같은 다양한 목적을 갖고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저녁 시간대(오후 8시~11시)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