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과 8플러스가 지난 3분기에 2년 전 출시된 6S 모델보다도 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8과 8플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16%에 불과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이 26일(현지시간)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CIRP)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출시된 아이폰6S/플러스도 판매 비중이 2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아이폰은 그 동안 새 모델이 출시되는 분기에는 판매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지난 해 출시 당시 “별로 바뀐 게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아이폰7도 43%를 차지했다.
또 2년 전 나온 아이폰6S/플러스도 출시 되던 분기에 판매 비중이 46%에 이르렀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해주면서 “아이폰8 구매를 고려했던 소비자 중 일부는 예전 모델을 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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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모델인 아이폰7/플러스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이런 추론을 쉽게 할 수 있다.
CIRP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8 출시 이후 가격이 인하된 아이폰7/플러스는 지난 3분기에 판매 비중이 58%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1년 전인 2016년 9월 분기에 한해 전 모델인 아이폰6S/플러스 비중이 35%였던 것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