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패스트파이브, 르호봇과 같은 공유사무실이 확대되는 가운데, 네덜란드 공유 사무실 브랜드 '스페이시즈'가 국내에 둥지를 틀었다.
종각역에서 가까운 초역세권과 쾌적한 환경이 스페이시즈의 강점인 반면, 가격 면에서는 경쟁사보다 비싸다.
창의적인 업무 공간을 추구하는 스페이시즈는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1호점에서 한국 진출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페이시즈의 주요 특징과 경쟁력을 소개했다.
종각역 인근 그랑서울 빌딩 7층에 위치한 스페이시즈 그랑서울은 약 2천㎡ 규모다. 업무 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323개 이상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비즈니스 클럽 멤버십, 사용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전용 사무공간, 사무 기구가 갖춰진 안락한 회의실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외 출장 시에는 유럽, 미국, 남미, 호주, 아시아 지역 등 55여 도시에 위치한 스페이시즈 현지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스페이시즈 그랑 서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사무공간을 맞춤형 소음제거 벽으로 설계해 소음에 노출되기 쉬운 공유사무실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또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회원 전용 카페도 운영된다.
아울러 매주 금요일 회원들이 모두 모여 음료와 다과를 즐기면서 한 주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자체 커뮤니티 이벤트인 ‘해피 아워 프라이데이’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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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격은 ▲오피스 4만2천497원 부터 ▲공용 사무실 1만8천397원 ▲가상 오피스 8천967원이다. 이 가격은 24개월 계약 조건이며, 1인당 1일 가격이다. 사용료는 경쟁사인 위워크나 패스트파이브 대비 비싸다.
노엘 코크 스페이시즈 한국, 대만, 태국 총괄은 “한국 시장에도 스페이시즈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 기업들이 스페이시즈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창의적이고 유연한 업무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