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인텔, PC용 생체인증 기술 공동 개발

컴퓨팅입력 :2017/10/23 18:08

손경호 기자

PC에 기본 탑재된 지문센서를 이용해 생체인증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국내 보안회사 라온시큐어는 인텔과 손잡고, 인텔 온라인 커넥트를 지원하는 PC용 FIDO 기반 생체인증 기술을 공동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문센서가 탑재된 PC에서 FIDO 기반 생체인증을 활용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안을 개발한다.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지문센서에서 확보한 사용자의 지문 정보는 PC 내 인텔 프로세서의 안전한 영역(TEEs)에 저장해 지문정보 유출 및 인증 정보 탈취 등 보안위협을 차단한다.

왼쪽부터 인텔 글로벌 전략제휴 부문 사이버시큐리티 사업개발 담당 알폰소 빌라세노 이사, 라온시큐어 글로벌 전략제휴 담당 홍동표 CAO(Chief Alliance Officer).

PC에서 기업 내부 업무 사이트 접속, 쇼핑몰 결제 등에서 이런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는다는 생각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아시아 대표 FIDO 생체인증 솔루션 벤더로서 시장 확장 및 기술 개발, 솔루션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모바일 기반 대고객 서비스 뿐만 아니라 PC 기반 내부 업무에도 다양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릭 에체바리아 인텔 소프트웨어&솔루션 그룹 부사장 및 플랫폼 보안 부문장은 "인텔의 강화된 하드웨어 보안기술은 생체인증 사용 사례를 PC로 확장하고 더 많은 최종 사용자에게 FIDO 표준의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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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맥도웰 FIDO얼라이언스 이사장은 "FIDO 이사회 멤버인 라온시큐어와 인텔의 협력으로 FIDO 생체인증 아시아 시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FIDO 인증이 특정 장치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치를 위한 솔루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라온시큐어는 은행, 카드사, 이동통신사, 핀테크 기업 등에 FIDO 생체인증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지난 7월부터 FIDO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관련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