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기본 탑재된 지문센서를 이용해 생체인증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국내 보안회사 라온시큐어는 인텔과 손잡고, 인텔 온라인 커넥트를 지원하는 PC용 FIDO 기반 생체인증 기술을 공동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문센서가 탑재된 PC에서 FIDO 기반 생체인증을 활용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안을 개발한다.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지문센서에서 확보한 사용자의 지문 정보는 PC 내 인텔 프로세서의 안전한 영역(TEEs)에 저장해 지문정보 유출 및 인증 정보 탈취 등 보안위협을 차단한다.
PC에서 기업 내부 업무 사이트 접속, 쇼핑몰 결제 등에서 이런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는다는 생각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아시아 대표 FIDO 생체인증 솔루션 벤더로서 시장 확장 및 기술 개발, 솔루션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모바일 기반 대고객 서비스 뿐만 아니라 PC 기반 내부 업무에도 다양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릭 에체바리아 인텔 소프트웨어&솔루션 그룹 부사장 및 플랫폼 보안 부문장은 "인텔의 강화된 하드웨어 보안기술은 생체인증 사용 사례를 PC로 확장하고 더 많은 최종 사용자에게 FIDO 표준의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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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맥도웰 FIDO얼라이언스 이사장은 "FIDO 이사회 멤버인 라온시큐어와 인텔의 협력으로 FIDO 생체인증 아시아 시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FIDO 인증이 특정 장치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치를 위한 솔루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라온시큐어는 은행, 카드사, 이동통신사, 핀테크 기업 등에 FIDO 생체인증 솔루션을 구축 중이다. 지난 7월부터 FIDO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관련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