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매출이 22개분기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올리면서 미국 증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IBM은 18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에 매출 191억5천만 달러를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규모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86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당 순익은 3.30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28달러에 비해 11% 가량 웃돌았다.
그 동안 IBM은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데이터 분석 쪽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겨 왔다. IBM은 3분기에 이 부문에서 88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면서 11% 성장률을 이뤄냈다.
전체 매출에서 이 부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6%까지 늘어났다. 이와 함께 왓슨 사업부문을 포함하는 솔루션 비즈니스 매출 역시 4% 상승했다.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IBM 주가는 이날 9% 가량 상승했다.
IBM의 견조한 실적과 주가 상승은 뉴욕증시 지수 상승까지 견인했다. 이날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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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3,157.60로 마감됐다. S&P 500 지수 역시 전날보다 1.90포인트 상승한 2,561.26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포인트 오른 6,624.22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