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산·학·연·관이 의기투합해 중소벤처 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애로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편성한 추경 예산의 75.3%를 조기에 집행하는 등 중소벤처기업 활성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아울러, 산·학·연에서도 정부와 협업을 통해 R&D 기술 지원과 상담회를 개최하고, 창업 공간을 확대 제공해 창업과 중소기업 운영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
■ 중소기업 기술 지원 적극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카이스트를 포함한 국내 이공계 대학들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을 연계해 기술 애로사항을 돕고 있다.
또 지원센터는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와 연계해 중소벤처기업 R&D 기술 지원의 첨병 역할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5년 센터 개소 후 지금까지 총 4만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기술애로 해결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 65개 전문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기술 애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집중된 산업단지와 테크노파크 등 현장을 찾아가 기술애로 상담을 해주는 ‘지역 현장설명회’를 개최중이며, 지난 7월 경남 테크노파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15회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현장설명회에서는 사전 신청 받은 기업 기술 애로와 현장에서 접수된 기술문제에 대해 기술 분야별 전문위원과의 상담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추가적인 지원도 제공한다.
또한 현장 기술자문이 필요한 기업에는 고경력과학기술인 현장자문도 지원하고 있어 기술 및 연구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 중기자금 6천억 원 조기 집행
과학기술정통부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역시 지난달 말까지 중소기업 정책자금 추경예산 8천억원 가운데 6천20억원을 조기 집행했다. 당초 신속한 추경예산 집행을 위한 70% 목표를 초과달성한 셈이다.
또 중기부와 중진공은 일자리 창출과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창업기업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창업기업지원자금 4천억원, 신성장기반자금 2천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억원 등 연 예산(3조7천850억원) 대비 21.1%에 달하는 8천억원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바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추석명절 전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본사인력 100여명을 2차에 걸쳐 전국 31개 지역본부에 증원 배치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자금 집행노력을 펼친 결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중진공은 7년 미만 스타트업,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시설투자 촉진으로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내수침체와 보호무역주의로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민간 기업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동참
민간 기업들도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 지원, 네트워크, 교육 등 창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아산나눔재단과 한화는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보모 역할을 자처하면서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 공간, 네트워크, 투자,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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