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Fall Creators Update) 배포를 시작했다.
한국MS는 지난 17일 오후 11시반께 윈도10 주요 업데이트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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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MS 측은 이번 업데이트가 세계 5억명 이상의 윈도10 사용자들이 더 자연스럽고 편리한 방법으로 창의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업데이트 주요 신기능으로 윈도 잉크(Windows Inking), 원드라이브 파일 온디맨드(OneDrive Files On-Demand), 윈도 혼합현실 뷰어(Windows Mixed Reality Viewer), 그림판3D(Paint 3D)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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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8시 현재 국내서도 이를 내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윈도 참가자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을 통한 시험판을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 [☞관련기사]
윈도 잉크는 사용자가 MS오피스 문서 내용 관련 의견을 공유하는 기능이다. 워드, 파워포인트, 원노트 파일에 펜처럼 필기를 할 수 있다. 문장을 선택하고 수정하거나 사각형과 원 등 도형을 정확하게 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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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드라이브 파일 온디맨드는 MS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을 기기에 내려받지 않고도 내용을 검토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그림판3D는 윈도 사용자를 3D 창작자로 만들어 준다. 사물을 쉽게 3D로 다루고 창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도구 역할을 한다. 그림판3D에서 PC 내장 카메라로 촬영한 3D 객체를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과 워드 문서를 포함한 오피스 파일에 삽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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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혼합현실 뷰어는 현실 세계에 사용자가 다루는 3D 객체 이미지를 표시해 준다. 한층 몰입도 높은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혼합현실 강화는 3개월 전 시험판 업데이트에서 확인된 사항이다. [☞관련기사]
이밖에도 최근 관련기사를 통해 나머지 윈도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의 주요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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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지난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필기입력 및 혼합현실뿐아니라 게임 구동 성능을 향상시킨 게임모드, 랜섬웨어 보안, 시선추적을 통한 접근성 강화 등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이와 별개로 윈도10 리눅스용 서브시스템(WSL)이 정식 탑재되고[☞관련기사] 일반 사용자 환경에서 MS 신형 파일시스템 ReFS 지원이 빠지고[☞관련기사] MS 인공지능(AI) 코타나가 운영체제 주요기능을 알려주며[☞관련기사] '플루언트'라는 새 디자인 시스템 적용[☞관련기사] 등의 변화가 예상 또는 기대됐는데, MS는 이 모든 사항들을 가을업데이트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아니다. 따라서 실제 배포된 업데이트 적용 후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제 MS 파트너 제조사의 혼합현실 기기가 시판된다. 에이서, 델, HP, 레노버의 윈도 혼합현실 디바이스는 즉시 구매할 수 있고 삼성 HMD '오디세이'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기기들은 미국에서 399달러 이상 가격에 판매되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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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배포 시작과 동시에, 업데이트와 윈도 혼합현실을 온전히 구현 가능한 디바이스로 신형 노트북 '서피스북2'가 공개됐다. 서피스북2는 13인치, 15인치, 2가지 모델로 17시간 동작하는 배터리, 8세대 인텔 듀얼코어 및 쿼드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GPU 등을 탑재하고 신형 맥북프로 대비 2배 성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미국서 오는 11월 9일부터 1천499달러 이상 가격에 판매되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한국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조용대 상무는 "윈도10 가을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와 윈도 혼합현실 디바이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상상력을 발휘하고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나왔다"며 "더 많은 국내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