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베타서비스를 진행했던 웹브라우저 '웨일'이 정식 버전을 윈도, 맥OS 버전으로 출시했다. 연말에는 모바일 버전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16일 네이버는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2017(DEVIEW2017)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웨일은 네이버가 내세운 생활환경지능 프로젝트 중 하나로 웹브라우저 안에 새로운 기능과 가치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5년 간 개발해 지난 3월부터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여기에는 하나의 창 안에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옴니태스킹',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만 하면 바로 정답을 알려주는 '퀵서치', 정신 없이 뜨는 팝업을 보기 좋게 정리해주는 '스마트 팝업' 등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이 지원된다.
네이버 웨일팀은 지난해 12월 클로즈드 베타부터 오픈 베타에 이르기까지 약 10개월 간 베타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브라우저의 품질과 성능을 강화했다. 웨일에 대한 개선 의견,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공간인 '웨일 연구소'(관련링크)에는 1만 명 이상 이용자들이 참여, 1만 9천 개 이상 의견이 제시되는 등 이용자들의 웨일 프로젝트 참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매달 평균 2개 이상인 23차례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이용자 경험에 맞춘 세심한 기능들을 웨일에 구현해왔다.(다운로드 링크)
관련기사
- 사용자가 꼽은 뜻깊은 네이버 서비스 ‘웨일’2017.10.16
- [서비스 체험] 네이버 '웨일'로 인터넷뱅킹 하기2017.10.16
- 네이버, 'IE-크롬 세상'에 왜 웨일인가2017.10.16
-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테스트 공개 전환2017.10.16
웨일 정식 서비스에서는 기존 옴니테스킹 기능을 더욱 강화한 인터페이스와 콘텐츠 스크랩북인 '웨일 벨리'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보안 측면에서도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의 암호화를 강화했으며 피싱과 같은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한 브라우징 기능도 높였다.
네이버 웨일 김효 리더는 "12월 모바일 버전까지 웨일 브라우저를 선보이면, 이용자들은 윈도우, MAC, 모바일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더 편리하고 새로운 브라우저 경험이 가능해진다"라며 "웨일은 기술적 측면에서 새로운 부분을 시도해나가면서도, 이용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