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임지훈)는 프로필 카메라앱 '카카오톡 치즈'에 움짤(움직이는 사진) 채팅 '치즈톡' 기능을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치즈를 셀피 놀이 카메라앱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치즈톡을 기획하게 됐다. 스티커, 프로필콘 등을 활용해 카카오톡 프로필을 꾸미는데서 한 발 나아가 이용자들이 셀피 놀이를 하며 움짤을 제작하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채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치즈톡은 국내외 셀피앱이 도입했던 채팅의 장단점을 분석해 국내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 기반의 채팅에 익숙한 이용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영상이 아닌 텍스트와 사진이 결합된 움짤 형태를 적용하고, 기록이 아닌 대화의 재미에 초점을 맞춰 24시간 후 촬영한 움짤이 자동으로 사라지도록 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별도로 친구를 맺을 필요 없는 것은 큰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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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톡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치즈에서 하단에 위치한 치즈톡 버튼을 누르면 바로 움짤 채팅이 가능하다. 텍스트 입력과 동시에 촬영이 시작되고, 텍스트 입력이 끝나면 최대 10초의 움짤이 만들어진다. 이 후 해당 움짤을 활용해 대화를 나눌 친구를 선택하면 된다. 이 때 '오구오구', '스튜핏' 등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스티커를 잘 활용하면 더욱 재미있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카카오 정현주 카톡기획팀장은 "카카오톡 친구들과 움짤 형태로 재미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1020세대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