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티볼리와 G4 렉스턴 판매 효과로 창사 첫 내수 판매 3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 기준)
쌍용차는 10일 발표한 9월 판매 실적에서 내수 9천465대, 수출 3천703대 포함 총 1만3천16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와 수출 포함 판매량은 지난해 9월보다 8.4% 오른 기록이다.
내수의 경우 9천46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올라 업계 3위 수준까지 올라갔다. 쌍용차의 이 기록은 창사 이래 최초다.
티볼리 브랜드(티볼리 아머, 티볼리 에어 포함)의 경우 5천97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올랐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로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는 티볼리 아머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쌍용차 판매 성장을 좌우하고 있는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의 경우 1천639대가 판매돼 지난해 9월보다 무려 263% 이상 올랐으며, 8월 판매량(1천347대)보다 21.7% 상승했다. 7인승 모델 추가가 판매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 쌍용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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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지난달 14일 영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의 G4 렉스턴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시장은 물론 중동, 중남미 등 주력 시장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내수판매 업계 3위를 달성했다”며 “내수 판매와 함께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