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이 오는 2023년까지 최소 20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계획은 경쟁사인 테슬라도 크게 관심있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M의 이 계획은 2일(현지시간) 영문 보도자료 페이지를 통해 처음 발표됐다.
GM은 지금으로부터 18개월(1년 6개월) 내에 순수 전기차 두 종을 발표한다. 이 전기차들은 GM이 그동안 볼트 EV를 개발하며 쌓아온 시행착오와 기술등이 반영됐다는 것이 GM의 설명이다.
GM은 18개월 내 전기차 두 종을 출시한 후 2023년까지 20종 이상의 전기차 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이 전기차들의 등급, 주행거리, 가격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테슬라, GM의 전기차 출시 계획에 관심
테슬라는 GM의 전기차 출시 계획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GM 전기차 출시 계획 내용이 담긴 와이어드(WIRED) 기사 내용을 리트윗했다. GM의 계획이 인상적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대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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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한 때 언론 인터뷰에서 GM의 전기차 사업 확장에 환영한다는 뜻을 보냈다.
그는 지난해 1월 홍콩에서 열린 CNN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초기 목표는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을 이끌어내자는 것”이라며 “GM이나 다른 업체들이 저가형 전기차를 생산단다면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며 우리는 크게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