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훈민정음 반포 571돌 한글날을 맞아 ‘EBS주시경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EBS주시경체는 아름다운 한글을 널리 사용하도록 힘쓴 주시경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EBS와 한그리아가 공동 개발했다. 글꼴 원형의 토대인 ‘국어문법’ 초고 육필본 원본을 소장하고 있는 한글학회의 자료협조와 감수를 바탕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주시경 선생이 직접 붓글씨로 쓴 글씨 모양의 특징과 질감을 유지하면서 붓글씨 모양의 3가지 굵기가 특징이다.
EBS주시경체는 학교, 개인, 공공기관 등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영상 및 인쇄 매체, 웹과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와 용도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서체 개발을 맡은 문상덕 EBS 영상그래픽부장은 “EBS주시경체를 통해 주시경선생의 특별한 한글사랑과 겨레사랑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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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주시경체는 제목용 1종과 본문용 2종, 총 3종으로 EBS 소개 홈페이지(about.ebs.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BS는 ‘EBS주시경체’ 외에도 훈민정음해례본 원형을 토대로 개발한 ‘EBS훈민정음’과 ‘EBS훈민정음 새론체’를 개발해 배포해왔다. 향후에도 누구든지 상업적으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글꼴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