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의 인공지능(AI) '무인 배달차'가 거리에 나타났다.
29일 중국 언론 차이나웹마스터에 따르면 이 무인 배달차가 중국 정부 유관 부문과 협력해 일정 구간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징둥은 드론에 이어 중국 전자상거래와 물류 영역에서 처음으로 무인 배달차 운행을 시도하고 있다.
징둥에 따르면 이 무인차는 중국 자동차 회사인 샹치따퉁(SAIC)과 협력해 개발한 EV80 무인차로 레이더와 센서, 고정밀 지도와 위치 시스템을 통해 150m 밖의 장애물을 직접 탐지해낼 수 있다.
장애물에 따라 운행 도로 구획을 변경해가면서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만약 신호등을 만나면 전방 카메라가 정확하기 이를 감지하며 무인차가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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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징둥 무인 배달차는 자체적으로 배송 경로 계획도 수립할 수 있다. 능동적으로 노선을 바꾸고 장애물을 피하면서 자동차의 위치를 식별하고 세차까지 할 수 있다.
비록 무인 배달차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현재 시범 테스트에서는 아직 한 명의 운전수가 탑승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