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중 동영상을 시청하는 비율은 94.38%이며 이들의 월평균 이용시간은 726.84분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이용시간은 스마트폰 총 이용시간의 10.36%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스마트폰, PC, 고정형 TV VOD 등 N스크린을 통한 방송 프로그램 시청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PC의 경우 동영상 이용 비율이 64.00%였고 이는 전체 이용시간의 24.07%였다.
아울러 VOD 시청이 가능한 가구 중 VOD를 실제 시청하는 가구는 67.9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청가구당 월평균 131.64분, 1인당 월 평균 시청시간은 79.13분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PC 시청행태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69세 이하 5천여명(스마트폰 3천500명 이상, PC 1천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제공된 실시간, 비실시간 방송 프로그램(본방일 포함 8일간) 시청기록을 측정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했다.
고정형TV VOD 시청행태 조사는 전국 3천가구, 만 4세 이상 8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말까지 유료방송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 비실시간 방송 프로그램(본방일 포함 8일간) 시청기록을 피플미터 등을 이용해 조사했다.
방통위 측은 “방송 시청 행태가 고정형TV를 통한 실시간 시청 외에 스마트폰, PC, 고정형TV 비실시간 VOD 시청 등으로 다변화됐다”며 “고정형TV-스마트폰-PC를 통한 시청 행태를 모두 포괄하는 통합시청점유율 도입 기반 마련을 위한 N스크린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 스마트폰 동영상 모든 연령대 90% 이상 이용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시청은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20~30대의 방송 프로그램 이용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평균 이용시간에서 동영상은 여성보다 남성, 방송 프로그램은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대별 방송 프로그램 시청 시간에서는 20대>30대>40대 순으로 높았다.
반면, PC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의 동영상, 방송 프로그램 이용률이 특히 높고 30~40의 동영상과 방송 프로그램 이용률이 특히 높았다.
월평균 이용시간에서도 동영상과 방송 프로그램 모두 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폰과 달리 연령대별 방송 프로그램 시청시간도 30대, 20대, 60대 순으로 조사됐다.
또 60대가 동영상 이용과 비교해 방송 프로그램 시청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30대는 동영상 시청 시간과 방송 프로그램 시청 비중 모두 높았다.
스마트 폰과 PC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하는 시간대는 18시 이후, 주중 TV 주시청시간대인 19~22시 사이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송 시청 행태가 고정형 TV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옮겨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 VOD 시청 6월 가장 많아
VOD는 하절기인 5~7월에 시청시간이 증가해 6월에 월 203.87분으로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월에 89.78분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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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초 방송 이후 본 방송일 다음날 가장 많은 가구가 시청했으며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여성(58.26%)이 남성(41.75%) 보다 더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40대(23.80%)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30대, 50대, 60대 이상, 20대, 10대 이하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64.54분으로 가장 높았으며 드라마 59.09분, 정보-보도 7.40분, 어린이 0.35분, 기타 0.26분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