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첫 저서 ‘힛 리프레시(Hit Refresh)’를 26일(현지시간) 출간했다.
책의 제목인 ‘힛 리프레시’는 인터넷 웹 페이지의 ‘새로 고침’에서 영감을 얻었다. 새로 고침은 모든 것을 지우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일부 부분은 그대로 두되 새로운 내용들을 업데이트 하는 것이다.
1992년 MS에 입사한 사티아 CEO가 MS가 가진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변화해야 할 부분들은 ‘리프레시’해서 새로운 방향과 미션으로 회사가 변화하고 있는 과정에 대한 은유라고 볼 수 있다.
힛 리프레시는 총 3부로 이뤄져있다.
1부에서는 인도에서 자란 유년시절부터 미국으로 건너오기까지 변화와 그 과정에서의 개인적인 교훈들이 소개된다.
2부에서는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에 이어 3대 CEO로써 40년이 넘은 회사의 문화를 트랜스포메이션 하는 과정이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다뤄진다. 취임 이후 기업 문화를 변화하는 과정에서부터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파트너 생태계 확장에 이르기까지 MS의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이 주로 소개된다.
3부에서는 인문주의자이자 엔지니어, 그리고 CEO로서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퀀텀 컴퓨팅 등 새로운 기술의 흐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다양한 기술이 인류의 삶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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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CEO는 “’힛 리프레시’의 핵심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공감이라고 부르는 특별한 감정에 대한 것”이라며, “공감은 전에 없었던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의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힛 리프레시’의 수익금 전액을 MS가 공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필란트로피스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