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전세계 에너지 소비는 50% 증가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기후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인류가 배출하는 탄소의 80%가 에너지분야에서 나오고 있다. 에너지 교착상태 해결을 위해 효율적인 모든 걸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보다 에너지가 3배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본다. 미래를 암울하게 볼 수 있지만, 우리 세대에서 새 기술을 설계해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다. 그 해결책이 바로 디지털화다.”
장 파스칼 트리쿠아 슈나이더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는 25일 홍콩에서 개최된 ‘이노베이션서밋홍콩2017’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세계 기업들이 마주한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긍정적 흐름으로 설명했다. 향후 30년 간 지구 전체에 홍콩 규모의 거대도시가 10개 더 증가하는 도시화 현상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다양한 솔루션이 해법이라는 것이다.
그는 “디지털화를 통해 연결성을 더 확보하고, 클라우드를 통해 더 다양한 디지털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면 정보와 운영에서 더 혁신을 가할 수 있고, 슈나이더일릭트릭은 에너지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의 수준을 높여서 에너지 효율성 더
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빌딩은 앞으로 자동화를 통해 80%의 효율성을 더 담보할 수 있게 된다”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기술 디자인 단계에서 비효율성을 없애고, 인프라 구축단계부터 효율성을 높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인 디지털화와 더불어 에너지 분야의 분산화 현상을 언급했다. 에너지 생산이 분산돼 이뤄질 뿐 아니라, 분산 저장된다는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 활용이 그 예다. 그는”디지털화를 통해 전에는 없던 전력 그리드 방식을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탈 탄소화 시대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를 소개했다. 인터넷 기반 통합아키텍처인 에코스트럭처는 연결성과 자동화, 개방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그는 개방성을 추구하고, 파트너, 고객 등과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산업 전체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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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디지털은 협업에 완전한 장소”라며 “디지털화되면 모든 에코 시스템 파트너와 연결되므로 여러 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과, 수직적 산업계와 함께 통합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협력을 통해 계속해서 미래를 함께 탐험할 수 있다”며 “계속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시스템을 다 개방할 것이며, 앱과 분석 역량을 여러분께 제공하는 등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