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풍선' 인터넷…구글의 꿈 현실화된다

프로젝트 룬 2019년부터 상용화될듯

방송/통신입력 :2017/09/26 09:12    수정: 2017/09/26 10:02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준비중인 ‘프로젝트 룬’이 오랜 실험을 마치고 조만간 상용화될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25일(현지시간) 프로젝트 룬이 2019년 상용화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파벳이 가동 중인 프로젝트 룬은 휴대전화에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태양열 풍선을 사용한다. 룬 프로젝트는 인류를 달에 보내는 것과 같은 야심 찬 아이디어를 실제 세계에 구현하는 구글의 문샷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페루에서 실제 테스트를 마친 뒤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풍선을 띄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룬이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알파벳)

알라스터 웨스트가스(Alastair Westgarth) 룬 프로젝트 책임자는 또 다른 IT매체 모바일월드 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 안에 상용화 될 것"으로 믿는다며, 룬 프로젝트의 목표는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수익성 있는 대규모 비즈니스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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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페루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프로젝트 룬은 통신 사업자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제휴를 맺고 인터넷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 페루지역에 홍수가 일어난 기간 동안, 20~30개의 풍선을 사용해 스위스 정도의 지역에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웨스트가스는 밝혔다.

룬 프로젝트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지역에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프로젝트팀은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수십 개의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