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아이폰8, 아이폰X에서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선보인 무선충전 기능은 충전 매트 위에 기기를 올려두어 충전하는 방식이다.
올해 초 애플이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적 있다. 많은 기업들은 적외선과 자기장을 이용해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데 이런 기술을 먼저 선보인 스타트업이 나왔다.
IT매체 씨넷은 충전 매트에 올려두는 방식이 아닌 가까운 거리에서 두어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기 파이(pi)를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pi)라고 불리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이 무선 충전기는 여러 대의 기기를 충전 패드에 직접 놓아두지 않고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원뿔 모양으로 생긴 파이 충전기는 Qi 표준을 사용해 추가 액세사리 없이도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을 무선충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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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충전기는 현재 충전기에서 30cm 이내에 있는 4개 이상의 장치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또, 어떤 각도에서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의 무선충전기처럼 무선 충전매트에 직접 가져다 놓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기는 장치 당 최대 10W까지 출력 할 수 있다.
이 충전기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200달러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파이 홈페이지(▶자세히 보기)에서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지금 예약하면 50달러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