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30일 진행한 IPO 간담회에서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 및 인재 확보를 실시하며 내부 개발력을 강화하고 검은사막의 시장 및 플랫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14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고 매매를 시작했으며 오전 10시 기준 시가 총액 1조 1천31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에 상장한 넥슨을 제외하면 넷마블게임즈(12조6천677억원), 엔씨소프트(10조3천4억원), 컴투스(1조5천697억원), NHN엔터(1조3천637억원)에 이어 국내 상장한 게임사 중 5위에 올랐다.
펄어비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10만3천원보다 14.56% 내린 9만2천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현재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펄어비스는 북미 지역과 유럽, 러시아, 대만, 일본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을 서비스 중이다. 게임 생명력이 긴 PC온라인게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폭넓게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기존 모바일게임 흥행주와 달리 안정정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 중인 검은사막을 최소 10년 이상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검은사막을 연내 최대 게임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터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펄어비스는 차기 성장 동력으로 검은사막을 활용한 콘솔게임과 모바일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콘솔버전은 검은사막이 인기를 얻고 있는 북미, 유럽의 주류 게임플랫폼인 콘솔 게임 시장을 추가로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X박스원 버전으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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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펄어비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지적재산권(IP) 홀더와 계약을 하거나 개발사의 인수 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개발력을 강화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게임사와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늘 세계 최고 개발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달려왔다. 이번 상장을 통해 그 목표에 더욱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 “검은사막의 시장과 플랫폼을 확대하고 신규 IP를 확보하며 성장성이 높은 개발사와의 인수합병을 추진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