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노트8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간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고동진 사장은 12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국내에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갤럭시노트8의 가격이 결과적으로 계산 방식, 협력 관계, 해외와 국내 간 가격 조정 등의 이유로 앞자리 숫자 1이 넘어갔다"며 "제 얘기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은 다시 한 번 더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고동진 사장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에서 제품 가격에 대해 "1자는 보지 않는다"며 100만원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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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갤럭시노트8의 가격이 1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된 것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전작 '갤럭시노트7' 단종에 대해서는 "노트7 고객들에게 마음이 안 좋았고 굉장히 죄송스러웠다"며 "노트 시리즈가 2011년 첫 출시된 이후 세계 5천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가 충성 고객으로 나타나 내부적으로 노트 시리즈를 유지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