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젤리스폰의 끝판왕 ‘샤오미 미믹스2’ 써보니

홈&모바일입력 :2017/09/12 10:06    수정: 2017/09/12 10:24

베젤리스폰은 최신 스마트폰 트렌드다.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앤디루빈이 내놓은 에션셜폰 등이 엣지투엣지 스크린을 채택했고, 이 분야의 선두주자 샤오미 미믹스2도 베젤리스 화면을 선택했다.

IT매체 씨넷은 11일(현지시간) 샤오미 미믹스2를 직접 사용한 후 후기를 보도했다.

샤오미가 11일(현지시간) 전략 스마트폰 미믹스2를 공개했다. (사진=씨넷)

미믹스2는 샤오미가 새롭게 내놓은 전략 스마트폰으로, 화면 크기를 6.4인치에서 5.99인치로 줄이고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미믹스2는 베젤리스폰을 추구하지만, 전면 카메라가 있는 화면 하단에 작은 베젤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전작 미믹스보다 화면 길이가 좀 짧아져 더 많은 화면이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씨넷은 평했다.

미믹스2 상단 모습 (사진=씨넷)

또, 전작 미믹스는 스피커를 없애고 스마트폰 본체의 진동으로 소리가 나게 하는 압전 세라믹 액추에이터 방식을 채택해 음질 부분에 약간 불안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미믹스 2는 디스플레이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틈에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해 실제 스피커와 같은 기능을 할 수 있게 절충하는 방식을 택했다.

씨넷은 음질이 놀라울 정도로 좋다며, 며칠 간 미믹스2를 통해 음악을 들었는데 아무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미믹스에서 전화를 걸 때 몸체가 떨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 현상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미믹스 뒷면 (사진=씨넷)

전작의 경우, 제품 전체를 세라믹으로 만들었는데 미믹스2는 후면에만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금속으로 마무리했다. 만약, 세라믹 전체로 만들어진 미믹스2를 원한다면, 스페셜 에디션 화이트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미믹스 뒷면은 스크래치 방지 기능이 있어 스크래치 걱정은 없으나 지문인식 스캐너 부분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진=씨넷)

스마트폰 뒷 면은 스크래치 방지 기능이 있어 작은 스크래치를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지문인식 스캐너 등이 긁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평했다.

관련기사

샤오미 미믹스2의 세부 사양은 아래와 같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 △5.99 인치 풀 HD 디스플레이(2,080x1,080 픽셀) △전면 카메라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200만 화소 △6GB 램(28GB / 256GB 온보드 스토리지가 있음) △3,400mAh 내장 배터리 △ 후면 지문 센서 채택

미믹스2 측면 (사진=씨넷)

가격은 64GB 모델의 경우 3299위안(한화 약 57만원), 128GB모델은 3599위안(한화 약 62만원), 256GB모델은 3999위안(한화 약 69만원)이며, 중국에서 오는 15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른 국가의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