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을 이끌 전세계 스마트 로봇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내외 최첨단 로봇 기술을 한 자리서 확인할 수 있는 ‘2017 로보월드’를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 2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행사는 크게 ▲로봇 전시회인 ‘국제로봇산업대전’ ▲경진대회인 ‘국제로봇콘테스트&R-BIZ 챌린지’ ▲콘퍼런스 형태의 ‘국제로봇기술포럼’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결과물 전시와 시연을 하는 ‘로봇빅쇼’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가 12회째다.
특히 제1전시장 2홀에는 16개국 151개사가 480개 부스를 조성, 제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 부품 등을 전시한다. 글로벌 최대 규모 협동로봇관을 선보이고 첨단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미래 생활 모습도 시연한다.
국내외 5개국 18개 업체가 협동로봇을 선보이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 팩토리 방향을 제시한다. 협동로봇 선발주자인 한화테크윈과 최근 이 분야에 뛰어든 두산로보틱스가 참가, 자사 협동로봇을 선보인다. 또 유니버셜로봇, 리씽크로보틱스, 콴타그룹, 스모키로보틱스 등 해외 유수 협동로봇 기업도 참가한다.
13일과 14일에는 전문가 키노트 스피치와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먼저 13일 오후 1시 20분 제1전시장 2홀 이벤트 무대에서는 ‘4차산업혁명시대 주도하는 협동로봇 발전 전망’이란 주제로 정훈상 한화테크윈 센터장, 장준현 두산로보틱스 최고기술임원(CTO), 한스 루돌프 프루어(Fruh Hans Rudolf) F&P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고려대 송재복 교수 등이 강연한다. 이어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타니구치 히사시 ZMP CEO와 국민대학교 김정하 교수가 각각 자동운전기술의 응용과 무인차량기술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외에 제1전시장 1홀에서는 국내 로봇 제품 보급 및 확산과 로봇산업 시장 확대를 위해 실시해온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의 제품 전시 및 시연회인 ‘로봇빅쇼’가 열린다. 로보프린트, SK텔레콤, 로보링크, 헬퍼로보텍, 코어벨, 아이로, 로보트로, 바로텍시너지, HMH, 맨엔텔, 큐렉소 등 11개사의 20여 종 로봇 제품이 소개된다. 전시장 중앙 대형 시연 무대에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매일 2회에 걸쳐 로봇 제품 소개와 시연 행사도 열린다. 각 제품별로 체험형 부스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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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해외 바이어 방문객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의해 초청한 51개국 300여 명을 포함한 약 2000명의 해외 바이어가 이번 전시회를 찾는다. 한국로봇산업협회와 KOTRA, 킨텍스 합동 수출상담회 와 구매상담회, 신제품런칭쇼, 제품시연회, 전문가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16 로보월드’에는 해외 바이어 755명을 포함한 약 6만2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수출 상담액은 약 50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