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왓슨, 한국어 공부 마쳤다

"SK주식회사 C&C와 국내 기업에 인공지능 기술 제공"

컴퓨팅입력 :2017/09/06 09:39    수정: 2017/09/06 10:52

IBM 인공지능(AI) 왓슨이 한국어를 뗐다.

한국IBM(대표 장화진)은 6일 오늘 IBM왓슨 한국어 서비스 8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IBM왓슨 한국어 서비스는 자연어 이해, 대화, 언어 관련 서비스, 이미지 및 감정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기반 API 8개를 포함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개발자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한국어를 이해하는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IBM은 SK주식회사 C&C와 지난해 협력을 발표 후 왓슨 한국어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향후에도 협력해 국내 기업이 왓슨의 코그너티브 기술을 비즈니스에 도입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현대카드는 한국어 챗봇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롯데그룹은 맞춤형 쇼핑 어드바이저를 구축 중이다.

IBM 왓슨[사진=ZDNet]

IBM왓슨 한국어 서비스는 경기도 판교 IBM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일본의 글로벌 IBM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된다. 한국IBM은 앞으로 더욱 많은 국내 기업들이 IBM왓슨 한국어 서비스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장화진 한국IBM 대표는 "한국에서의 IBM과 SK주식회사 C&C의 협력은 세계 AI 시장의 성장 가속을 위한 혁신사례"라며 "앞으로 한국 시장의 다양한 산업에서 왓슨을 활용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AI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IBM왓슨 API는 대화(Conversation), 자연어 이해(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이미지 인식(Visual Recognition), 성향 분석(Personality Insights) 그리고 자연어 분류(Natural Language Classifier), 검색 및 평가(Retrieve & Rank), 문서 변환(document Conversion), 언어 번역(Language Translator), 8가지다.

IBM 왓슨 서비스 설명

대화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메시징 플랫폼, 로봇 등에 손쉽게 챗봇과 가상 에이전트를 구축하여 자연어 대화를 지원한다. 자연어 이해 서비스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텍스트의 내용, 개념, 핵심 키워드 등을 분석한다. 이미지 인식 서비스는 이미지를 식별 및 분류하고, 사용자가 직접 추가 훈련을 더하여 다양한 산업과 애플리케이션에 응용하도록 돕는다. 성향 분석 서비스는 텍스트 분석을 통해 글쓴이의 5가지 성격, 특성, 가치관 등을 추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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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 변환, 언어 번역은 텍스트의 의도를 이해하고, 방대한 자료 중에서 가장 유용한 답을 찾아 제공하는 언어 관련 서비스군이다. 자연어 분류는 문장과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고 정보를 의도에 맞게 분류한다. 검색 및 평가는 질문에 가장 관련성 높은 정보를 찾아 답을 제공한다. 문서 변환은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왓슨 서비스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한다. 언어 번역은 언어간 번역을 지원한다.

한국IBM은 왓슨 한국어API와 함께 자연어 학습 지원툴(Knowledge Studio)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는 왓슨의 자연어 이해 능력을 높여 다양한 서비스에 한국어 왓슨이 활용되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