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9일 인공지능 심포지움 개최

OpenAI, 페이스북 인공지능연구소 참가

방송/통신입력 :2017/09/05 09:27

세계적 3대 AI 연구소의 스타’급 연구 인력이 참가하는 AI(인공지능)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해외 유명 AI 전문가들과 SK텔레콤의 AI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AI 심포지움을 오는 29일 을지로 T타워에서 개최한다.

SK텔레콤 AI심포지움에는 아먼드 조울린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 연구원과 필립 아이솔라 OpenAI 연구원, 임재환 USC 교수 등이 참가해 발표한다. 또 자율주행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투심플의 CTO 샤오디 호우도 참여할 계획이다.

미국의 구글 I/O, 페이스북 F8이 각 사의 혁신적인 성과물을 발표하고 개발자들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잡은 것처럼 SK텔레콤의 AI 심포지움도 ICT 선도자인 우리나라가 인공지능분야에서도 앞서갈 수 있도록 연구자와 개발자 간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연사들이 속해 있는 페이스북 인공지능연구소, OpenAI 등은 자연어 처리와 영상 인식 등 AI 핵심 분야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초청 연사들의 발표 외에도 SK텔레콤의 AI 연구 조직인 ‘T-브레인(T-Brain)’ 구성원의 연구성과 발표와 AI기반 스타트업 소개 및 기술 시연 등이 이어진다.

또 심포지움 후반부에는 행사에 참석하는 연구원과 스타트업, IT 기업들간 교류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심포지움에서 T브레인은 디스코간과 순차학습시 발생하는 기존 습득 과제 망각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다. 이 중 ‘디스코간’은 머신러닝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머신러닝이 데이터를 일일이 가공해 학습을 해야하는 반면 디스코간은 데이터간의 연관 관계를 발견해 자동으로 학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신발과 핸드백 사이의 연관을 발견하고, 새로운 핸드백이 주어졌을 때 이와 어울리는 신발을 디자인 해줄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패선 코디 등의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도 낮과 밤, 날씨, 계절 등 다양한 환경에서 얻은 주행 데이터를 실제로 주행하지 않고도 상황별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 논문은 지난 8월 호주에서 열린 최근 세계 최고의 머신러닝 학회 ‘ICML 2017’ 평가에서 평가자 전원으로부터 최고점을 받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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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심포지움에 참석하기를 희망자는 행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지원 SK텔레콤 T브레인 상무는 “AI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공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심포지움을 통해 분야와 소속을 초월한 지식의 공유, 인적 교류와 협업을 통한 국내 AI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