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中퀀텀 코인 거래한다

인터넷입력 :2017/08/30 15:02

손경호 기자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퀀텀(QTUM)과 제휴해 퀀텀 코인 거래에 나선다.

코인원은 퀀텀 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가상화폐거래소에 퀀텀 코인을 상장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코인원은 퀀텀 상장과 함께 퀀텀 명세서를 함께 공개했다. 퀀텀에 대한 기술적 특징부터 퀀텀 재단 소개 및 시장 현황까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퀀텀 명세서는 코인원 홈페이지 내 퀀텀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퀀텀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가진 기술 강점을 조합한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을 고안했다.

이를 활용해 부동산 거래, 중고차 매매 등 중요한 계약을 스마트계약서(Smart Contracts)를 통해 지원하면서 외부 기업들이 퀀텀이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분산앱(Dapp)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퀀텀은 이더리움이 가진 스마트컨트랙트, Dapp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비트코인 거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쓰이는 UTXO라는 기술을 접목시켰다.

또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상 거래내역을 담은 블록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쓰이는 작업증명(PoW) 대신 지분증명(PoS) 방식을 썼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호환된다는 점도 퀀텀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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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 거래소에 상장되는 가상화폐의 최우선 기준은 미래 우리 생활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기술적 가치"라며 "철처한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가상화폐를 선별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퀀텀 재단과 파트너십을 통해 지급받은 퀀텀 물량에 대한 에어드롭(Airdrop)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코인원 회원 중 가상화폐 잔고평가금액(원화 기준) 1천만 원 이상이면 조건없이 누구나 퀀텀을 지급받을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