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설립 이후 첫 전기 트럭인 ‘테슬라 세미’가 한번 충전으로 최소 321km(200마일)~최대 482km(300마일)을 주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로이터통신은 24일 미국 마이애미 운송 서비스 업체 라이더(Ryder)를 이끄는 스콧 페리의 증언을 이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콧 페리는 올해 초 테슬라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테슬라 임직원들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테슬라 세미의 개발 방향 등을 접해듣고, 로이터통신에 ‘테슬라 세미’의 주행거리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200마일부터 30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페리 대표의 말이다.
‘테슬라 세미’는 테슬라의 사업 마스터플랜 ‘Part Deux'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통해 공개된바 있다.
테슬라는 ‘테슬라 세미’ 개발의 핵심을 ‘사람없는 무인주행’으로 보고 있다. 또 세계 상용차 업계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는 ‘군집 주행’ 기술도 접목시켜 차량 연비(전기차에서는 전비로 부르는 경우가 있음)를 향상시킨다는 계획도 있다.
미국 전기차 유력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스콧 페리 대표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이 사실 또는 사실이 아니더라도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테슬라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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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내달 ‘테슬라 세미’를 공개하고 상용차 개발에 대한 구체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열린 주주회의에서 ‘테슬라 세미’에 대해 “우리가 더 말하고 싶은 것들이 테슬라 세미 행사 때 전달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