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들어가면 점원을 주문을 받으러 온다. 그리고 한참을 기다리면 음식이 나온다.
그런데 음식을 배달하는 건 사람이 아니다. 로봇들이 손님이 앉은 자리까지 음식을 깔끔하게 서빙해준다.
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인식당 ‘젠 코리안 바비큐 하우스(Gen Korean BBQ House)’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이다.
미국 씨넷은 4분짜리 짤막한 동영상 기사를 통해 이 식당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음식 주문은 사람이 직접 받는다. 요리도 사람이 직접 조리한다. 여기까진 일반 식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서빙 인력은 없다. 로봇이 알아서 테이블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로봇이 어떻게 주문한 손님 식탁을 알아서 찾아가는 걸까?
일단 요리가 완성되면 주방에서 태블릿으로 해당 테이블 번호를 누른다. 그러면 로봇이 지정된 번호의 테이블까지 음식을 배달한다. 서빙 로봇은 총 8개가 운영되고 있다.
관련기사
- 쓰레기 분리수거 돕는 'AI' 로봇2017.08.17
- 햄버거 패티 뒤집는 로봇, 미국에서 근무 시작2017.08.17
- 매장 상품관리 로봇 ‘탤리’ 곧 상용화2017.08.17
- “노동 인구 49% 로봇 대체 가능"2017.08.17
총 97개의 테이블 중 로봇은 36개를 담당한다. 배달 로봇들은 약 9kg에 달하는 음식을 시간당 1.6km 속도로 실어 나른다.
젠 코리안 BBQ 하우스 레스토랑의 데이비드 김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덕분에 식당 직원들이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며 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