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나 편의점 등의 진열대에 상품이 떨어졌거나 가격 표시 오류를 잡아주는 로봇이 곧 미국에서 상용화 된다.
4일 기가진은 매장 검사 로봇 ‘탤리’(Tally) 개발이 진행 돼, 일부 점포에서 베타 테스트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탤리는 로봇 시스템 개발사인 심베 로보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로봇으로, 기둥 같은 몸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가 진열대 검사를 수행한다. 실제로 움직이는 개체가 제작된 상태며, 현장 시험도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 진열대 검사 솔루션이라는 탤리는 선반이 텅 비는 것을 막아준다. 본체에 장착된 카메라가 진열대를 확인하고 상품의 품절을 모니터링 한다. 또 제품의 가격표 실수도 확인해 줄 뿐 아니라, 진열된 상품 수가 줄어드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기존의 인력을 대체해 실시간으로 상품 진열 상태를 체크해주기 때문에 매장 직원은 고객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다. 탤리는 손님이 오가는 중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편의점 정도의 매장이면 1시간 만에 모든 선반 체크가 가능하며, 대규모 점포의 경우 여러 대의 탤리를 움직여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선반 검사 로봇 탤리에 매장을 맡기는 것으로 항상 상품이 진열되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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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탤리 상용화를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며, 미국 내 일부 매장에서는 이미 시험 운용이 이뤄지고 있다. 상용화가 이뤄지면 탤리는 구독제(요금제)로 이용이 가능하며, 매입 방식은 채택되지 않을 예정이다. 아직 출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