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에코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마트폰용 코타나앱까지 지원하는 항공권 검색 서비스가 나왔다.
사용자 맞춤형 항공편 검색 및 예약앱/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스카이스캐너는 아마존 알렉사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에서도 자사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코타나를 지원하는 첫번째 외부 사업자다.
음성인식비서를 활용한 항공권 검색은 영미권 국가에서 우선 적용된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 코타나를 통한 스카이스캐너 항공편 검색 서비스는 ▲경로별 평균 항공권 가격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실시간 항공편 현황 정보를 제공한다.
코타나가 탑재된 기기에 음성 및 텍스트로 질문하면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되는 모든 항공편 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정보를 알려준다.
미국 내에서는 윈도10이 설치된 PC, 노트북, 스마트폰과 함께 iOS,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코타나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해 볼 수 있다.
이 기업은 2015년 11월 아마존 알렉사가 외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스킬(skill)'에 자사 서비스를 등록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 에코와 같은 기기에서 스카이스캐너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킬을 설치하면 음성으로 항공권 검색, 추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후 이 기업은 페이스북 메시저 챗봇, 스카이프 챗봇에서도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스카이스캐너 공식 계정을 친구등록하면 이 같은 기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스캐너가 지원하는 챗봇은 단순 항공권 검색 기능을 넘어 여행지까지 제안해주는 상담가로 역할을 하는 중이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유 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 챗봇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한 기능은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모든지역(Anywhere)' 검색 기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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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지난 1년 간 전 세계 여행객들이 스카이스캐너 페이스북 챗봇을 통해 검색한 130만건 대화 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제공한다. 검색 결과에서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필리핀, 인도,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최형표 매니저는 "챗봇과 대화형 검색 기능이 미래 여행 준비 과정의 새로운 대안책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스카이스캐너의 AI 기반 검색 서비스는 영어로만 지원이 되고 있으나 한국을 포함, 점진적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