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44조개 카메라가 우릴 지켜본다

IoT, 자율주행차 확대로 카메라 216%↑

인터넷입력 :2017/08/13 10:14    수정: 2017/08/13 10:15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과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등장, 자율주행차와 함께 세상에 널리 퍼진 것 중 하나가 카메라다.

한 조사에 의하면 지금부터 5년 후인 2022년에는 세상에 44조개의 카메라가 거리에 넘쳐날 것으로 예측된다.

컴퓨터 비전 기술 등 화상 인식 기술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탈 ‘LDV 캐피탈’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현재는 14조개의 카메라 센서가 거리에 존재한다.

반면, 향후 급등 추세로 계산했을 때 2022년에는 44조4천억개, 올해 대비 21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것은 도시에 설치돼 있는 감시 카메라의 숫자뿐 아니라, 스마트 폰이나 아마존 에코와 같은 스마트 홈 기기, 로봇 기기 등에 탑재되는 카메라를 포함한 것이다.

그 내역을 나타낸 것이 아래의 그래프다. 14조개의 카메라 센서가 존재하고 있는 현 시점에는 72%가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 등 소형 디바이스에 탑재된 것이다. 또 7%가 로봇 장비, 3 %가 보안 장비, 그리고 18%가 '기타'로 돼 있다.

2022년에는 소형 장치의 비율은 59%로 감소하고 스마트 홈 기기가 18%로 크게 증가 할 전망이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보안 장비가 8%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에 비해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돼있어 향후 보안을 목적으로 한 카메라가 주변에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LDV 캐피탈은 2022년까지 스마트폰에 3D 센서 등을 포함해 4개에서 10개의 카메라가 탑재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된 카메라가 포착한 사진이나 영상의 대부분을 더 이상 인간이 볼 필요가 없게 되는 것도 앞으로의 특징이다.

카메라가 포착한 사진이나 영상은 컴퓨터에 입력된 인공지능(AI)이 분석 처리를 실시하는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방대한 사진이나 영상에서 유용한 데이터를 추출해 '데이터 마이닝'에 이용하거나, 자율주행차에서 운전자의 상태를 인식할 때, 집에 있는 가족의 안전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또한 향후 보급이 예상되는 로봇 기기에 탑재되는 카메라의 수는 20배나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에는 없었던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편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해킹에 의해 사람들의 사생활이 침해되거나 좋지 않은 행위의 발판이 돼 버릴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