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엔진이 2017.1 버전으로 버전업하며 코딩을 하지 않아도 게임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는 10일 강남 유니티 코리아 본사에서 ‘유니티 2017.1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니티의 오지현 에반젤리스트가 엔진의 달라진 점에 대해 소개하고 유니티 본사에서 참석한 마이크 가이그 유니티 프로덕트 콘텐츠 에반젤리스트와 마크 쇼엔나젤 유니티 프로덕트 에반젤리스트가 질문에 대해 답했다.
유니티 2017.1은 게임개발툴인 유니티엔진의 차세대 버전으로 별도의 코딩을 하지 않고도 애니메이션 등 영상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어하거나 제작할 수 있는 타임라인과 시네머신 기능이 특징이다.
타임라인은 마치 영상 편집툴을 이용해 편집하듯이 캐릭터의 애니메이션 타이밍을 조절해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타임라인으로 제작한 영상은 별도의 작업을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며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비해 더욱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시네머신은 영상을 제작할 때 카메라의 구도를 자유롭게 조절해 보다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구도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스마트카메라 기능을 추가하며 편의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 밖에도 유니티 2017.1은 실시간으로 색을 수정하거나 후처리가 가능한 포스트 프로세싱 스택과 컬러그레이딩을 지원해 보다 쉽게 그래픽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파편이나 연기 등의 효과에 쓰이는 파티클 효과가 발전해 빗방울이나 탄환의 벽에 부딪혔을 때 튕겨 나가는 연출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D 카드게임에서 사용하는 캐릭터 카드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스프라이트 마스크도 추가된다.
이 밖에도 유니티 2017.1 가상현실(VR) 게임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하고, 게임 서비스 분석 툴인 유니티 애널리틱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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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마이크 가이그 유니티 프로덕트 콘텐츠 에반젤리스트는 최근 애플에서 공개한 증강현실(AR) 개발솔루션인 AR킷(ARKit)를 지원하고 있으며 AR개발툴 중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많은 개발사가 결과물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쇼엔나젤 유니티 프로덕트 에반젤리스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티스트와 기획자가 프로그래머의 도움 없이도 영상을 제작하는 등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났다”며 “이를 통해 개발의 효율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머는 게임 시스템 등에 더 집중할 수 있어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