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악명을 떨친 워너크라이에 이어 페트야와 매트릭스까지 강력한 랜섬웨어들이 잇따라 국내에 유입됐다. 최근 랜섬웨어는 이메일이나 네트워크로 유입되던 과거와 달리 PC와 서버의 운영체제(OS) 취약점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도 변화하고 있다. 데이터 백업 기능을 포함한 실시간 대응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랜섬필터', 베일리테크의 '랜섬아이'가 올해 선보였다. 다른 보안업체도 신규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지란지교소프트 랜섬필터는 지난 6월 개인정보보호페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시그니처기반, 행위기반, UX기반 평판구축 탐지기법을 사용했다. 의심스러운 프로세스 탐지시 알림을 통해 피해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랜섬웨어 솔루션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 기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일리테크 랜섬아이는 지난 1월 출시된 랜섬웨어 솔루션이다. 블랙리스트 방식과 기법 탐지 차단, 암호화 감지 센서와 보호 폴더의 랜섬웨어 접근 차단 방식을 제공한다. 보호 폴더의 랜섬웨어 접근 차단 기능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더라도 개인과 기업이 데이터를 보호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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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하우리는 조만간 기업용 랜섬웨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앙관리 솔루션과 연동해 강제 제어 관리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란지교소프트 조원희 개인정보보호센터장은 "수시로 데이터 백업을 하고 OS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이 랜섬웨어를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며 "기업과 기관은 랜섬웨어 전문 대응 솔루션을 갖추되 안정적인 메인터넌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