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로봇과 입체기동 등 화려하고 개성적인 게임성을 보유한 '타이탄폴 온라인'이 24일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개성으로 호평을 받은 오버워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성과를 이을 일인칭슈팅(FPS) 게임으로 타이탄폴 온라인을 주목하고 있다.
넥슨지티(대표 김정준)는 타이탄폴 온라인 비공개테스트(CBT)에 앞서 지난 1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타이탄폴의 테스트 일정과 함께 CBT에서 선보일 콘텐츠 그리고 타이탄폴 온라인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소개ㅏ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게임 개발을 총괄한 넥슨지티의 황선영 개발본부장과 오동수 디렉터가 참석했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지난 2014년 출시한 후 누적 판매량 1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일렉트로닉아츠(EA)의 콘솔용 일인칭슈팅(FPS)게임 타이탄폴을 온라인 환경에 맞춰 개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탑승형 거대로봇인 ‘타이탄’과 탑승자인 ‘파일럿’ 등 2가지 플레이 방식을 활용한 차별화된 액션이 특징이다.
파일럿은 화력은 약하지만 제트팩을 이용해 2단 점프를 하거나 벽을 타고 달리는 등 상하좌우를 가리지 않고 이동하는 입체기동이 가능하다.
타이탄은 파일럿보다 십수 배 이상 거대한 로봇으로 전투 중 상대를 공격하거나 쓰러트리고 얻은 포인트를 소환할 수 있다.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느리고 점프를 못하는 등 제약이 있지만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
이용자는 2개의 플레이 방식을 이용해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넥슨지티는 타이탄폴 온라인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가 두 가지 플레이 방식에 어려움을 느낄 것을 대비해 다양한 튜토리얼을 마련하고 UI를 개편했다.
황선영 개발본부장은 “타이탄폴 온라인은 원작의 유니크한 재미를 더 많은 이용자가 즐기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였다”며 “이를 위해 온라인만의 새로운 플레이스타일, 쉬운 플레이, 이용자의 플레이에 맞춰 라이브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건틀렛, 블랙맘바, 와일드캣, 커타나 4종의 타이탄이 공개된다. 각 타이탄은 개성적인 외형과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넥슨지티는 원작에 없었던 배틀메이트 시스템을 새로 추가했다.
오동수 디렉터는 “타이탄을 소모품으로 취급하던 원작과 달리 파일럿 마다 전용 타이탄(일명 배틀메이트)이 정해져 있어 서로 디자인과 특성 등의 콘셉트를 공유하는 등 타이탄과 파일럿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타이탄을 바꾼다고 해서 제약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용자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타이탄으로 바꿔 탈수 있다.
황선영 개발 본부장은 “현재 시장 판도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다만 최근 개성적인 FPS 게임이 출시 후 성과를 내면서 과거 고정됐던 상위 게임의 기반이 조금은 약해지지 않았나 싶다”며 “이용자도 최근 다양한 게임과 재미를 찾는 요구가 생겼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유니크한 재미를 가진 타이탄폴 온라인도 충분히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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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폴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이에 앞서 3일부터 사전 테스트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넥슨지티는 24시간 서버를 오픈하고, 매주 패치를 진행하는 등 실제 라이브 서비스와 유사하게 운영되며 서비스 안정성 점검 및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확인할 계획이다.